본인 피 섞인 부모도 아닌 사람이 성인 하나를 온전히 부양해주는거잖아요.
여기 보면 자기 자식도 성인 지나면 지 밥벌이 안한다고 집에서 내쫓고 싶다는 둥
성인 되자마자 자식 덕 볼려고 시동 거는 부모들 천지인데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도 성인 되자마자 돈 뜯어먹고 생활비 내놓으라고 할 정도로 생계 부양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데
전업이랑 워킹주부 둘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그냥 신기해서요.
성인이 온전히 내 몫의 생계 부양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는 거 자체가 그냥 대단해보여서요.
예전에는 가사노동이 정말 한 사람의 몫이 될 정도였지만,
요즘은 안 그렇잖아요.
1인가구도 많고 1인가구는 가사노동 생계노동 모두 혼자 오롯이 감당하고,
현 시대의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은 말 꺼낼일이 아닌거 같구요.
취업, 전업 둘 비교는 관심 없고
요즘 시대에 있어서 애 없는 전업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생계 부양을 다른 사람에게 의탁하는 신기한 경우 같아요.
다 큰 성인을 생계 부양을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한 의탁하는 느낌.
성인 자식이 집에만 있는다고 꼴보기 싫고 내쫓고 싶다는 글 여기서 봤는데
그걸 보고 전업이랑 비교하니 기분이 이상해요.
생계 부양에 있어서는 모성애보다 부부애가 더 깊고 강한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