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랑 의절했는데 아프시다네요

 

평생 마음약한 나를 이용해먹는

엄마한테 가슴에 맺힌 게 너무 많아

몇번을 끊어내고 살다 

작년부터 1년쯤 아예 연락없이 지냈어요.

가족에서 저만 떨어져 나왔고

너무나도 평온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전화라고는 하지 않던

늙은 아빠가 근래들어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하더니 엄마하던 짓을 하더라고요.

뭐 보내달라 뭐해달라 부탁...

절반은 해주고 절반은 알겠다 하고 안하고..

그래도 감정적으로 안얽히니 편했는데

 

오늘은 뜬금없이 사진 띡.

엄마가 응급실 왔다고 문자를 보냈네요.

한달동안 아팠는데 제대로 검사 안하고 

지내다 복수가 차서 종합병원 왔다고..

 

저는 제발 저한테 연락 안했으면 좋겠어요.

다시 그 구렁텅이로 빠지고 싶지 않은데

아빠가 또 그 문을 연것 같아요.

지혜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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