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둘째아들 수능봅니다.
근데 남편이 내일 암수술하는 날이에요.
여긴 지방이고 서울서 하는 수술이라 남편인 수술이틀전 보호자 동반 입원인데
아들때문에 어제 저는 못가고 남편만 입원한 상태고 저는 오늘 오후 2시 버스로 올라가야 해요.
아들 수능도 중요하지만 남편 수술도 중요하기에 내일이 아니면 3주이상 미뤄져서 어쩔수 없이
내일로 잡았어요. (급작스럽게 진행되긴 했어요)
아들이 여자들처럼 똑부러진 스탈이 아니라서 낼 도시락이 걱정이에요.
편하게 죽을 사간다고 하는데 그럼 조금 서둘러서 내일 아침에 보온통 가지고 가서 담아달라면 될텐데
굳이 오늘 오후에 사서 냉장고에 넣어놨다 내일 아침 전자렌지에 돌려서 간다고 하는데 그럼 죽이 너무
떡이 될듯한데....
김밥을 생각했는데 김밥가게는 7시대에 문을 안열듯요.
제과점은 일찍문여는데 샌드위치는 싫다고 하네요
혼자 일어나야 하는데 긴장을 하니 또 못일어 날까 걱정도 되고...
도시락도 걱정되고.
제가 오후에 준비해 놓고 갈수 있는 메뉴가 있을까요?
아이가 편식도 심해서 이것저것 잘 먹지 않아요.
죽 오후에 사서 냉장고 넣었다가 전자렌지 돌려서 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