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려요 30대초반 팔에 문신있어요
명절때 도와준다고 친구들이 우르르왔는데 친구들도 모조리 문신있고 그쪽사람들 같았어요
비쩍마르고 서강준처럼 얄쌍하게 생겼어요 호리호리 낭창낭창한 몸매
일을 굉장히 열심히해요
가게문 일찍열고 늦게 가게문닫아요
손님들이 주로 할머니나 아줌마들인데 말을 붙임성있게 잘해요
어젠 제가 안사고 과일 구경만하고 있는데 매대에 쌓여있는 모과를 하나주면서 그냥 들고가래요
향기가 끝내준다면서
부끄러워서 그냥 그 모과 놓고 나왔어요
제 눈을 똑바로 보면서 막 배추싱싱하고 좋다고 그말을 하는데 저는 나한테 왜이러나 나 좋아하나 이생각이 들었어요
자꾸 그 총각만보면 기분이 이상해서 앞으로 그 가게는 안가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