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문글 보다가..여건이 안 좋은데 왜 전업으로만 있나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른데..

적게 벌어도 삶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죠. 이런 분들은 남편 외벌이에 의존해서 아끼고 큰 욕심없이 살면 되는데..

제 주변 보면 남편이 적게 벌면 여자들( 이제는 다들 50~60대) 은 전업하다가 어느순간부터 돈을 벌러 나가더라구요. 마트 캐셔부터 마트내 조그마한 가게 열기,  조무사 따서 취업하기, 보육교사 따서 어린이집 취업 혹은, 그러다가 연차 쌓이니 어린이집 차리기도 하고요. 이 사람들 학벌이 대부분 고졸에서 전문대에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 벌라고 등떠민것도 아니에요. 그래도  당연하다는 듯이 하나둘씩 나오더라구요.

또 주변 사짜 직업 남편 둔 여자들도 꽤 있는데 이 와이프들도 어느순간 많이들 돈벌러 나가고 있어요. 전업전 본인 직업 살리기도 하고 하다못해 조무사 따서 남편 병원에라도 나가서 일하고 공인중개사 따서 투자겸 중개업 하는 분들도 있고 기타 등등

돈 벌러 나가는 이유는 모두 다양해요. 남편들이 잘 벌수록 전업이 세금으로 불리해서 세금때문에 돈벌러 나가는 경우도 꽤 많고요. 어쨋든 학력이 낮든 높든 주변 40대~50대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사회에 발을 내딪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82보다보면 오랫동안 전업살면서 그닥 행복한것도 아니고 시댁에서 괴롭히고

남편은 돈으로 갑질하는데도

돈벌이를 전혀 안 해봤다는 분들이 있어 놀라워요.

돈벌이를 안 해봤으니 큰 소리도 못치고 계속 그 굴레에서 살잖아요.

이혼을 안 하더라도 본인 직장이 있고 벌이가 있으면 그 벌이가 크던 작던 자신감도 생기고

상황이 좀 달라질텐데

애들 다 키웠는데도 계속 남편벌이에만 의존하고 있으니 

안그래도 와이프 무시하는 남편이 계속 무시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여자들이 나가서 돈벌기가 그래도 점점 나은 환경이 되어가잖아요.

최저시급도 쎄고, 근로기준법도 점점 강화되고요. 

남편한테 그리 무시당하고 시댁에 무시당하고 그래서 화내면서도 (그렇다고 자산도 얼마 안되면서)

 자기손으로 아주 작은 돈이라도 벌어  그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안 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