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점을 안 보는 사람이에요
근데 상가문제로 점을 보다
더 물을것 없나고 해서
물어볼 필요도 없는데
그냥 물었어요
저희 아들은 특목고
서울대 공대를 한과에 몇명도 가는 학교라서
그 과에서 1등으로 넣은 아이라서
떨어질거라 생각을 안 했어요
담임조차도 낮게 쓴거니
걱정없다는 식으로 ᆢ
근데 이 아이는 서울대 못 갑니다
서울대 운이 없어요
그때는 말도 안 된다 싶어서
다른데 점을 보았어요
근데도 또 그러는거에요
이 아이는 서울대 운이 없습니다
근데 진짜로
저희 아이가 쓴 과에
저희 아들 특목고들이 너무 많이 쓴거에요
작년 재작년에 비해서
모집인원을 넘은적이 없는데
요번은 모집인원을 넘을 정도로
정말 점이 맞나 싶네요
정말 서울대 운이 없는건지 ㅠㅠ
다들 열심히 했지만
그 치열한 학교서 내신 잘 받으려고
잠도 안 자고
고군분투 했는데
아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적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