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왜 이러는지

전화통화 끊고 생각해 보니 난 왜 이렇지?  왜 이 모양이지? 싶네요. 내가 민원인인데 그냥 생각해도, 녹음해놓은 거 다시 들어봐도 그 직원이 민원인 같고, 제가 직원인 듯한 어투. 늘 저자세고 말할 때 밝게 웃어요. 화낼 일도 아니지만 웃을 일도 아닌데 제가 그래요. 멍청한가, 생각이 없나, 나이 먹어 지능이 빠지나?  이 나이를 먹고도 왜 자꾸 난 쭈구리 모드인지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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