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자랑하는 사람이래요.
노인학 학자가 쓴 글에 가장 마음대로 안되는 게 자식인데
지속적으로 이 부분이 자극되면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대요.
젊었을 때 보다 감정이나 환경 복구가 힘들어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요.
노년 우울증은 치매로 이어진다면서요.
전에 이 글을 읽었을 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주변 자녀들 하나 둘 자리잡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내 자식 보니 이해가 갑니다.
평소 유난히 자식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애들 한테 공부하란 적 한번도 없는데 알아서 공부한다, 취직 잘되는 전공이다 등등
자식이 얼마나 잘 나가는지 자랑을 한보따리 해요.
이 사람 앞에서 한 사람이 맘대로 안되는 자식 있는 사람도 있으니좀 가려한다는 뜻으로 돌려 말하니
치고 빠지면 된다며 자긴 자랑할 건 자랑해야 한다네요.
집에 돌아오니 좀 꿀꿀해요.
이 사람 피해야 할까봐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