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계엄의 날 밤에 계엄이 성공하지 못하게 막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계엄을 무산시킨 건
곽종근 사령관이 적극적으로 윤석열이 내린 지시를
따르지 않았던 것이 커다고 봐요
국회에 들이닥친 특전사와 일반시민이 국회 본관문 앞에서 대치하면서 보낸 시간이 꽤 길었죠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윤석열이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는데
만약 특전사 군인들이 명령을 받아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려고 했다면
1분도 채 걸리지 않고 들어갔을 거여요
성공률이 98%나 된다는 친위쿠테타가 결정적으로 실패한 게 곽종근 사령관 닥분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그렇게도 나오지 않던 윤석열이 재판장에서 나와서
눈에 불길 같은걸 띄면서 곽종근 사령관을 다그치던데
아마 속으로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지 않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