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엄마를 보니까 요양병원에 안찾아가고싶네요

나이드신분들 외로운분들 이유가 있는것같아요 

우리엄마는 내가 딸이니까 맞춰주지 진짜 못맞춰요 

열거할수없을정도로 특이하고 자기밖에모르고 

방어적이고 또 공격적인 사람이에요 겁도 많고 

남의말 절대 안듣고 

그 뒷감당 뒷처리는 제가 다해요 

진짜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멀리 있는데엄마는 

가까이 오라고해도 절대 안오고 

자기발로 요양병원 들어간사람이이에요 

아마 10년넘게 잘살꺼에요 주변사람들한테 민폐끼치면서 

 

진짜 이해안되시겠지만 머리도 자기손으로 감는거 싫어해서 미용실가서

감던 사람이었고 밥은 무조건 다 사먹었어요 

집안일 전혀안해서 집은 돼지우리같고 

요양병원도 크게 어려운질병아닌데도 

밥주고 챙겨준다고 들어간거에요 

나름 교사퇴직해서 연금도 나오고 

요양병원에서 어떤화장품이 좋은지 검색해서 쓰는데

병원으로 택배가 하루에 한개씩은 꼭 가는것같아요

 

나이든사람들 젊은사람들한테 호통치듯 가르칠수도없고

그렇다고 들을 사람도아니지만

 

명절에 가도 헛소리만 하고 엄청 스트레스 받게 하니까 

가고싶지도 않아요 

나이드신분들 자기고집에 헛소리하고 

자식들수족부리듯 이거해줘저거해줘 말도안되는거 시키면 진짜

친구없어요 가족도 싫어지는데....

 

전 이해가 너무 되요 요양병원에 부모두고 안찾아온다 간호사들 욕하고 

하는얘기도 듣고했는데 전 이해가 되요 그런분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