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3아들...믿어줘야하는데 끝까지 못믿겠는...

그게무슨소용이냐마는

너무한심하고 답답해서 한숨나와요

늘 그래왔는데

그냥 덮어놓고 믿으려 애써왔어요.

오늘 마지막강의가있어서 데리러갔는데

수업에서 받은 수능선물 보여주면서

수험생할인받아서 엄마랑 뭐뭐 하고 아빠랑 같이어디도 가고 그러고싶다 그래놓고

시험끝나고 계획도 이야기하더니..

다 쇼였는지..

 

쉬는시간에 봤다고하는데

드라마요약이나 보던거 제 차블루투스에 우연히 연결되서

야 너 열흘남았는데뭐하고 다니냐고 웃으며 한마디하고

집에 내려주고 지하주차장에 차세우고 가는데..

그냥 현타오네요.

본인도 힘들텐데 그냉 놔두라고 하기엔

항상 해말고 걱정도 없는 2 3 4등급아이라..

걱정하지 말자 어디든 미래는 있다. 인생 길게 보자 내 마음을 달래도..

매일 라이드하고

돈쳐들이고

부모 늙고

자녀 양육은 인간에 대해 실망하는 과정까지 포함인가봐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