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녀들 모두 자식을 낳을 생각이 없는 가족

친척집 이야기인데요

딸 둘, 아들 하나인데 자녀들 다 잘키웠어요. 

 

학교도 좋은 학교 졸업했고

직업도 좋은데

 

딸 둘은 결혼은 했지만 자녀 없이 나이 40이 넘었고

아들 하나는 나이 40이 다되어가는데 결혼 생각이 없어서

70을 훌쩍 넘긴 그 집 어머니가 엄청 답답해하는가 보더군요

 

첫째딸은 인기 직렬 공무원이고 

20대에 공무원이랑 결혼해서 부부공무원인데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둘째 딸은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며 결혼할 생각을 안해서

억지로 고향으로 불러내려서 30대 중반에 동갑내기 남자랑 결혼시켰지만

40살이 넘도록 자녀를 낳지 않는다네요. 

 

막내 아들은 우리나라 2~3위 하는 대학에서 입학 점수 제일 높은 과 졸업하고

대기업 다니다가 다시 공부해서 지금은 전문직인데

30대 후반임에도 결혼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네요. 

 

남매의 어머니는 계속 자녀들에게 손주를 보여달라 압박하니 사이도 나빠졌다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닐텐데

남매가 모두 결혼과 육아에 대한 가치관이 부정적으로 형성된 것 같더라고요. 

 

 

딱히 유복한 환경이 아님에도 그집에선

어릴 때부터 남매들한테 음악이며 미술이며 다양하게 신경써서 잘가르치려고 노력했던 것 같고

남매들이 여러가지로 뛰어나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그런 집이었는데

 

친척 모임이나 행사에서 만나면

그집 어머니가 어린 아이 있는 집을 너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좀 그렇더라고요.  

 

 

남매가 어릴 때 이혼하겠다고 부부가 많이 싸웠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런 게 영향이 컸던 것인지

 

자식들이 자녀를 갖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데에는

그 부모의 영향이 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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