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수학 채점하다가 현타와서요 어떡하죠

수학학원을 그만뒀어요

학원에서는 그동안 잘한다고만 얘기했었고 

매달 모의고사같은거 보면 90점 이상 맞는것 같았어요

지금 2학년인데 올해 3월부터 다니기 시작햐서

3학년1학기부터 학원에서 했고 9개월쯤 다녔어요

그동안 3학년 1학기는 비상에서 나온책 개념유형책 하나 풀고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유형 심화(라고 하는데 제가 볼땐 걍 유형책이었던것 같아요) 하나 풀었어요 

학원에서 자체 유형책 하면서 3학년 2학기 진도 같이 나갔구요

학원에서 수업할때는 개념이고 유형이라 책이 쉬웠는지 몇페이지에서 한두개 정도 틀리는 수준이었다고해요

근데 9월부터는 영어학원을 바꾸면서 학원 스케쥴이 안맞는거에요 시간이 안되니까 중간에 한시간반 뭐 이렇게 시간이 떠서 초등 2학년을 집에서 저녁먹고 6시에 다시 학원을 가고 8시에 끝나고 해야하고...그러다보니 얘도 피곤해서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결정적으로 9월 모의고사에서 60점을 맞았다고해서 이건 아닌듯해서 학원을 그만뒀어요

한학기 진도 빼는데 8개월이 걸렸는데도 아직 최상위는 들어가지도 않은 상태였고, 책2권 풀었는데 60점 맞는 수준이라는게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10월부터 집에서 가르치는데 아무래도 학원을 안가니까 강제성이 없어져서 수학은 좀 소홀하게 된건 있었어요

그래도 일주일에 최상위 3학년 1학기꺼를 일주일에 4장은 하려고 하는 중인데...정답률이 높지 않아요

50프로 정도 되려나요....

저는 점점더 언성 높아지고 이걸 왜 모르냐 왜 이런 쉬운 연산실수를 또 하는거냐 다그치고 그랬어요

 식을 다 써놓고 계산을 어이없게 하는 경우도 많아서 화를 내게 되고 그랬어요

오늘은 진짜 화 안내려고 했는데...

오늘은 최상위 책중에서도 앞에 개념부분 문제를 몇장 풀어봤는데...정답률이 30프로정도 되나봐요

몇cm, 몇mm로 묻는 문제에 mm로만 써놓거나 시간 합이 9시 64분 45초라고 써놓거나, 시계 긴바늘과 짧은 바늘을 거꾸로 생각해서 쓰거나...

이정도면 학원에서 8개월동안 책 2권을 돌렸다고 볼수 없을 정도인것 같아요

근데 학원에서는 안그랬다는데 얘가 수학 감이 없는데 선생님의 개념설명이 약한 상태로 문제만 풀어서 이런건지 아님 제가 소리지르고 화내고 하니까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서 더 실수하는건지요

근데 엄마가 무서우면 더 문제 정확하게 읽으려고 노력하지 않나요?

아 진짜 걱정되고 허탈합니다.

연산부터 문제인것 같아서 3학년 1학기 연산부터 다시 시키는데 세자리수 더하기 세자리수를 15분에 30문제 풀면 너무 느린거 아닌가요?

학원비에 돈 퍼붓지말고 적금이나 들어줘야하나 심히 고민됩니다.

 

제가 뭘 어찌해야할까요? 원래 다니던 학원이라도 다시 가야하는건지 아님 제가 가르치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학원을 못믿고 그만뒀다가 나중에 그거라도 보낼걸그랬다는 후회 할까봐 걱정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