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사춘기로 은둔에 들어간
아들이 장기간 등교를 안 하고 있어요.
입학 때부터 안 나갔어요.
담임쌤이 가정 방문을 온다고
담임과 상담교사.
부장교사와 남교사와 교감,교장 6인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도 거부하고 입을 다문 아이가 용기내 담임과 통화까지 했어요.
아이도 거부하고
저도 굳이 올 거면 담임만 오든가 상담쌤과 와라 했어요.
학교 위센타 상담쌤은 아이도 본 적이 있고
담임은 아이와 본 적도 없어요.
그런데 담임과 상담쌤 말이
아이가 돌발행동시 여자 둘이 방어를 못하니
남교사 2명과 교감,교장도 와야 된다네요.
제가 불편한 기색을 비치며
그렇게 본인들 안위가 걱정되면서까지 굳이 오시려는 이유가 뭐냐.
교육청에 문의하니 강제성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렇게들 본인들이 걱정되시면 경찰까지 대동해서 오시라 했어요.
난 당신들의 전시 행정보다 성인 여러명이 들이닥쳐서 내 아들이 더 놀라서 밖으로 안 나올 것이 더 걱정된다.
담임이 말하더군요.
부모가 아이를 죽이고 방치한 채 학교를 안 보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요.
처음엔 아이와 문자로라도 확인이 되야 한다고 하다가
아이가 문자를 드리니
다시 엄마인 제게
문자를 보낸 게 학생인지 어머니가 보낸 건지 어떻게 아냐 목소리라도 들어야 한다고 해서
아이가 용기내서 담임과 전화통화를 하니
이번엔
본인이 직접 아이를 확인해야 겠다고 부득이 집으로 온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집에 왔을 때도 본인의 교회를 얘기했어요.
결국 이제 자퇴서를 내야만 할 것 같은데
제가 학교앞까지 몇차례 가서도 차마 들어가질 못했어요.
사고로 돌아가신 친정엄마의 사망신고를 하러 가서도 못하고 울고 돌아섰던 심정과 같아요.
오늘 담임이 전화가 왔는데 본인이 다니는 교회의 모임에 나와보지 않겠냐.
교회 밖에서 몇명이서 기도 모임을 한다.
(정확히 3인)
교회 어느분께서 어머님께 전화를 먼저 해봐도 되겠냐?
그러네요.
내용은 이러한데 순수히 저를 걱정된다면서 권유한다는데 82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신천지가 떠올라서요.)
내용은 삭제할 수 있어요.
담임 얘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