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지르는 것도 인내의 결과물인데
언짢네요
저희 집 식탁의자가 의자 3 벤치 1인데
아들놈은 벤치에 앉으라면 눕기 때문에
딸이 벤치에 앉고
아들은 의자에 앉게끔 밥 차려 줍니다
아들놈이 아침에 일어나서 대뜸 벤치에 누워
내 자리!
하네요.
그래서 아니야 네 자리로 가
했더니 왜 나는 안돼 ? 왜
그래서 다시 네 자리로 가. 했죠
그래도 안 가고 버팅기는데
딸이 식탁으로 와서 못 앉고 있으니
아들놈에게 비켜. 비키라고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버립니다.
두어번 시간 간격을 가지고
아들놈 방에 데리러 가서
아침밥 먹으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니 거의 남기고.
저도 화가 나니
어른되면 혼자 살며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어른이랑 같이 사는 한 어른 말씀 들어라.
왜 네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
잔소리하고
그러니 아들놈 아침부터 삐딱선 타서는
거실에 누워서
딸 왔다갔다 하며 학교갈 준비하는 거 방해놓고
휴
너무 한심해서 ㅠㅠㅠ
짜증이 솟구쳐서
일어나라구! 하면서 발로 톡 차 줬죠
전혀 안 아프게 했는데
기분은 나빴으려나...
그러고 학교 보냈는데
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