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강아지 5kg짜리 포메인데요.
요즘같은 시대에 동네 공원가면 강아지가 한두마리가 아니거든요.
강아지 보기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동네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보기
더 쉬운 시대인데..
간혹 강아지 무섭다고 저리 비켜달라는 분들을 만나요.
얼마전에도 등치가 산만한 젊은 남자분이.
제가 강아지 데리고 가고 있는데 뒤에서 빨리 가달라고
자기는 강아지 무서워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우리 강아지를 제 다리에 딱 붙여놓고, 지나가시라고 했는데도
한 2미터 뒤에서 저더러 빨리 가라고 하는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게 어려서 강아지한테 물렸거나 그런 경험이 있어서
무서울수는 있지만, 주인인 제가 딱 몸에 붙여서 움직일수 없게 강아지 컨트럴하고 있고
얼른 지나가시라고 했으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야지. 진짜 무서우면 그 자리를 어떻게든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뛰어서라도 빨리 지나갈것 같은데..
제 뒤에서 저더러 빨리가라고 짜증을 내니, 제입장에선 제가 더 황당하거든요..
그렇게 무서우면 저 앞에 강아지 가고 있으면 잠시 기다렸다가 움직이거나
옆길로 가거나 할것 같은데요
진짜 걷기도 힘들정도로 강아지가 무섭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