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치매 어머니가 밤에 화장실 신발을 방으로 신고 나와요

변기가 무엇인지 세면대가 무엇인지 잊었어요. 대소변 볼 때마다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설명해줘야 합니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신발 신고 집안으로 들어와요. 이때는 제가 옆에 있으니 신발 벗도록 말씀드리죠.

문제는 밤에 화장실 갈 때인데요, 휴지 사용법을 잊어서 물로 바로 씻어서 수건에 변자국 있는 날도 있고, 휴지를 사용했을 때도 사용한 휴지를 변기에 버리지 않고 방앞에 두거나 방 휴지통에 버려요. 그러니 찌린내가 퍼지죠.

방슬라퍼를 화장실에 신고 들어갔다 벗어놓고 나오는 걸 보고 방 슬리퍼 없앴는데, 욕실화를 신고 방으로 나오고 제가 못볼 경우 욕실화 신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건 어째야 할지요. 

비뇨기과약 드시게 했는데도 밤에 2번 갈 걸 1번 가는 정도라 효과가 별로입니다. 이 정도면 요양원 보내시나요? 어느 정도까지 견뎌야 하나요?

폭언, 욕, 망상 있고 인지능력 검사에서 11~13점 나와요. 본인 말은 일이분 지나면 기억 못해요. 무엇보다 화장실 못가리는 게 아침마다 첫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변의가 있으면 일단 보호자에게 묻기 때문에 방에서 변이 발견되는 지경까진 안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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