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이혼얘기가 많아 써봐요
시동생부부 10여년전 별거시작했어요
큰애는 지금 고1 작은애는 6학년이고
작은아이 낳기 전부터 사이는 안좋았는데
둘째를 낳으면 부부사이가 나아질까 하는 생각을
동서는 했던 것 같아요
동서는 전업였는데 퇴근하면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놓고 5~6시 시동생 퇴근하면 아이들 맡기고
나갔다고해요
둘째낳고 조리원 갔을때 시어머님이 큰애봐주러
가셨는데 집안 곳곳에 발디딜틈이 없고
쓰레기를 방치해뒀다해요
시동생이 근처 전세방을 구해주고 나가라고 했다해요 작은애가 서너살쯤 아직 엄마손이 필요한 나이라
퇴근 늦거나할때 동서에게 맡겨야해서요
이혼은 아직 안했어요
큰애는 지방으로 고교를 갔는데
어릴때 엄마에게 혼나고 맞기도하고
여러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받아
엄마에겐 눈도 안맞추는 정도고
둘째는 일이주에 한번 엄마 만납니다
동서가 10년간 카페알바로 생활했는데
술 좋아하고 여행 많이 다니지만 둘째는
딸이라서 잘챙겼습니다
시동생 이기적이고 어떤포인트에서 동서가
학을 떼는지 대충 짐작하는데
아이들한테 특히 큰애한테 너무잘해서 큰애가 사춘기 심해지는걸 막았어요
그런 이유로 아직 이혼도 안했겠죠
얼마전 시아버님 돌아가셨는데
가족들 이름 부고장과 모니터 나오는 거
시동생은 동서이름 올릴까 망설이던데
시어머님은 이름 다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십년을 나가있는데 아직도 친척분들에게
얘기 못하신 거예요
그래서 대놓고 가족사진이랑 기념일 잔치등도 한번도 못했습니다
저혼자 상복입고있었으니 친척분들 이번에 짐작은 하셨을듯요
아이들 생각을 끔찍이 하는 시동생이라 결혼이나 시켜야 서류정리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면에서 시동생 독하고 대단하다생각해요
시어머님은 10년 별거인데도 아직도 다시 들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남편과 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