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에 문제가 생겨 입원했는데
이틀전 옆에 온 환자분이 스트레스네요.
본인이 우울증이시라는데
묻지도 않은 본인이야기 하고
살고 싶지도않대요.
그러지마시고 힘내시라고 말해주기도 지치고
나도 아파서 온건데... 쉬고싶은데 참...
무시하고싶어도 대답을 자꾸 요구하고요.
밥을 잘 안먹어서 들어왔다는데.
병원밥 잘 드시는것같고...
의사는 이상없다면서 제발 퇴원하라고하는데,
집에 가면 혼자라 안된대요.
남편이 의사인데 자기한테 관심없다고.
우울증이 오래되니 그 분 가족들도 지친건지 싶고,
우울증은 말없는거 아녀요? 이상해 이상해...
2인실인데 제가 우울증 올 것 같아서
82글 읽으면서 기분전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