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언니가 이혼하면서 딸들에게 한 말

언니가 형부랑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형부가 바람, 물리적 폭력, 도박 이런 것이 아니라

언어적 폭력으로 모멸감을 어마어마하게 줬기에

정신을 힘들게 해서

이혼을 결심했거든요.

 

언니는 딸만 있는데

언니 시댁에 워낙 시부모를 비롯 친인척이 엘리트들이라(친정인 우리집은 완전  콩가루집안)

아이들에게 좋은 배경이고

언니만 참으면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워 없는 환경이라

참고 또 참고 살았지만

아이들이 대학을 들어가서 성인이 되어서

자기 자아가 어느정도 형성 된 상태에서

언니와 형부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애들에게 남녀관계에 대해서 잘못된 시각을 가지게 되고

그 잘못된 시각이 고착화 되면

남여관계에서 남자를 판단하는 생각이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

엄마를 보니까 저런것도 참던데 참아야 하는 건가? 하면서

저항해야 할 때 저항하지 못하고

그냥 살아온대로 본대로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딸들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남녀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이물질이 낀 상태가 정상이 상태로 보여서는 안되는다는 

마음에서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거든요.

 

언니 딸들은 다 동의했고

애들은 언니를 지지했고

지금은 서로 잘 살고 있거든요.

 

애들 자존감 손상은 아직 거의 없거든요.

왜냐면 여전히 아빠랑도 잘지내고 친할머니 할아버지랑도 너무 잘지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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