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재혼가정이고
이번에 딸 결혼시킬때 내심 걱정했었어요.
혹시나 흠잡히진 않을까하고.
남편이 초혼이고 지금 남편과
자식은 없고
애 친아빠는 이혼후에 단 한번도 연락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예요.
제가 좀 고소득인 편이라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지원하면서 키웠고
지금 남편이 원만한 성격이라서
화목하게 잘 지냈어요.
아이도 외모나 학벌직업면에서
괜찮은 편이었고
그동안 자라면서 별 문제 없었지만
82쿡에서 이혼가정 싫다는 소리 많이
들어서 신경을 안 쓸수가 없었는데
결혼과정에서 단 한번도 문제 삼지않고
잘 진행 됐어요.
사윗감도 흡족하고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이혼가정에 대해서 편견을
많이 갖는건 아니니 먼저 위축될건
없다고 말하는거예요.
사돈댁만 특히 좋은 분들을 만난게 아니고
남편쪽 지인중에서도 사돈 맺자고 하는
경우 꽤 있었으니 특이한 경우는
아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