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가 아이앞으로돈을 주시는데요

 

어짜해야할지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결혼한지 16년 중학생 아이 키우는 워킹맘인데요 

친정은 여유있는 중산층 시댁은 가난해요 돈 집재산 없음 

그래서 친정부모님에게 보조받아서 결혼했구요 

그게가능했던 이유는 해외에서 공부중이어서 단칸방에서 시작했고 예물 집같은거 시댁에 일절 안바라고 일도 안받고 결혼한거예요 저는 남편보다 학벌이 더 좋고 남편은 공부를 싫어해서 결국 중도 포기했고 제가 공부 마쳤어요 남편이 저보다 능력이 더 좋아서 시댁 에서안받은게 아니란 부연설명. 

어쨌든 결혼후 사위 기죽이면 안된다 항상 높여주고 칭찬만 하시는 친정 부모님이 아기 태어나면서 축하금으로 천만원 주신걸 시작으로 매년 아이앞으로 돈을 주시는데요 

적게는 칠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넘게 

그걸 저말고 사위한테 아이 나중에 대학갈때 학자금에 보태게 하면서 주시는데 남편이 받아서  우리 생활비 통장에 넣고 당장 급한불 끈다고 카드대금 내고 생활비로 써요 

물론 다써버리는건 아니고 또 그돈으로 적금도 들고 주식도 사서 굴리고 해요 남편이 경제쪽 전공이라 지식도 밝고 주식을 잘 굴려서 적은 돈으로 잘 불려요 

그래서 맘에 안들어도 참고 놔뒀는데 

이번에도 아이 중학교 갔다고 축하금으로 칠백만원을 주셨는데 저는 아이이름으로 저축통장을 만들어서 거기다 넣고 일절 손을 안대면 좋겠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아이이름 저축통장은 바보짓이라면서 

우리 저축통장에 일단 넣었다가 나중에 주식이 떨어지면 사서 주식으로 불려서 아이 대학갈때 쓰재요 

그래서 또 아이이름 저축통장에 안넣었어요 

주식을 도박처럼은 안하고 남편은 잘불리기는 하지만 

저는 친정엄마가 십년넘게 돈을 주셨는데 이렇게 표도 안나고 없어져버리고 남편한테 이때까지 아이이름으로 친정부모님이 주신 돈이 일억은 된다 하니 화들짝 놀라면서 부정하는거예요 무슨 일억이냐고 그렇게는 안받았다고 

저는 친정엄마가 돈은 돈대로 이렇게 주시고 

받고 남편이 기억도 못하고 흐지부지 써버리고 

나중에 아이 대학갈때 기억도 안나는게 싫은데요 

친정엄마한테 이렇게 조금씩 주지말고 표도 안나니 

엄마가 적금을 들어서가지고계시다가 나중에 애대학갈때 한꺼번에 주시던가 남편 주지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엄마는 이서방이 머리좋은데 알아서 하겠지 놔둬라 하시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