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구리슌이랑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중간까지 보고

지난 주 풀린 한일합작 로맨틱 드라마라고 해서 보니 

한효주가 주인공이더라구요. 한효주 안좋아하고 시리즈고,,,

(늙으니 시리즈 왠만큼 잼있다 보장 안된 것은  잘 안보게 되고 영화만 보게 되서)

건너뛸까 했다가, 드라마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다고 그러는 글도 올라오길래..

소싯적에 일드덕후로 오구리 슌, 아카니시 진 드라마도 보면 밤샜던 때도 생각나서 

 

봤는데요. 드라마 오프닝에서 박혜경의 고백의 일본어 ost가 딱 나오고.

정말 우리가 아는 그 로맨틱 드라마 구성으로 오프닝 인물소개 전개 

만남 엮임...등.. 20년대 주구장창 나왔던 한국 드라마 구성

 

근데 재미있네요. 중간까지 봤거든요. 이제 나이 들어 한번에 몰아치기를 못합니다.ㅜ.ㅜ

 

왜 재미있을까 생각해보니 한국인들은 다 아는 뻔한 구성 

제과회사 회장님의 아들로 결벽증 있는 본부장님과 초콜렛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데 남 시선을 잘 못 맞추는 캔디같은 밝은 초콜렛 파티쉐? 그리고 돈 있는 재즈바 운영하며 피아노 잘 치는 서브남. 정신과 의사 서브녀..

 

다 알고 다 아는 그런 구성..근데 그걸 한국배우가 했으면 욕 오지게 먹었겠죠. 언제적 신파냐 구리다 구려.

그 구린 구성을 일본배우들이 일본어로 하고 한효주 캔디짓을 일본어로 하니 다 아는 내용인데 새롭게 들리네요. 

 

치트키인 메인 테마송 박혜경의 고백도 르세라핌 채원이가 일본어로 부르니 새롭게 들리고.ㅎㅎㅎㅎ

 

꽃보나 남자. 풀하우스 만화 다시 보는 느낌같아요.

 

한국말로 그 나이에 그 업력에 한효주가 귀척하며 밝은척 하며 로코 여주인공 했으면 욕 또 한바가지 먹었을텐데 일본어로 한국스러운 로코대사를 다 표현하니 안좋아하지만 열심히 했네. 저런 연기는 한국인이 제일 잘하지..이런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제작을 용필름이랑 cj에서 하고 감독은 일본감독. 편집은 한국편집감독. 음악을 달파란(어쩐지~~)그래서 

묘하게 새롭습니다. 

 

방금 넷플릭스에서 배우들이 모여서 비하인드 하는 것 들어봤는데 아카니시가 대본보는데 이런 표현을 쓴다고 하면서 자긴 처음에 적응이 안되었다고 하네요. 일본사람 로코는 밀당이랑 티키타카가 제 기준 속터지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고 .

 

암튼 중간까지 보고 볼.만.하.다 입니다. 

 

한국은 성형. 화장품. 매운맛 라면. k드라마 참 잘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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