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부가 딱 중간인 고1아들인데 자기가 공부를 더 잘할것 같지 않다며

안녕하세요

고1 아들 엄마입니다

제목 그대로 강남 남고 다니는데 반에서 딱 중간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해서 정말 잘해보려고 애쓰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오니 좌절을 많이 하네요

수학에 제일 시간 투자를 많이 했는데 제일 성적이 안나오고 본인이 처음 목표했던 대학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니 자긴 공부로 성공하긴 글렀다며 차라리 미용사같은 기술이 배울까 하는데요

진심인건지 아님 좌절해서 하는 소린지도 모르겠어요

학원도 10월까지만 다니고 다 끊겠데요

공부할 의욕도 안생기고 자기는 공부 머리 아닌것 같다구요ㅠㅠ

부모로써 어떻해야할까요

아직 포기하기 이르니 좀더 해보자 설득해야할까요 아님

그냥 지켜봐야할까요

강남 대치동 학원비 모아놨다 나중에 미용실 차리는데 돈 보태는게 나을까요?

저랑 애아빠는 공부로 부모님들 걱정시켜본적이 없기에 공부말고 딴길은 몰라서요

세상 모든 직업 다 쉽지않고 돈벌기 어렵지만

미용일 어떤가요? 남자아이이고 내성적인데 괜찮을까요? 

이대로 공부 손 놓으면 이제 하위권으로 내려갈것 같은데 그럼 본인 자존감 더 떨어질텐데...

진짜 꿈이 미용쪽이면 두말않고 지지할텐데  본인이 중학교때부터 정말 가고싶어 하던  대학과 학과가 뚜렷했던 아이거든요

메이저 대학 경제학과가 꼭 가겠다며 캠퍼스 투어도 다녀오고 그학교 필통도 사서 쓰던 아이였는데

정말 안타깝고 불쌍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일부러 로그인해서 생판 남의 자식을 위해 시간과 노력 투자해서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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