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이 의사예요

40대인데

결혼하면서 부모가 작은 병원도 차려줬어요

간호사랑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반대도 안하고 시집살이도 별로 안 시키고..

아들은 강남에 살고

부모는 충청도에 살아요

 

아들 병원이 잘 돼서 의사 5명 고용하고

1 달에 수천버나봐요

 

아들이 효자예요

부모도 넉넉하니까

은퇴한 부모 심심하다고

의논해서 해외 한 달 살기

최고급 크루즈여행 등등 보내드려요

 

근데 그 부인이 그렇게 지랄을 한대요

친정에도 생활비 보내는 거 같고

 

그래도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한마디라도 보태면 아들만 맘고생한다고

그것도 다 자기 복이라고

그러려니 하고

두 부부가 의지하면서 잘 살아요

 

아들이 자기 부모가 그러는 걸 아니까

더 애틋하고 고마운가봐요

더 열심히 잘해요..

 

친한 사촌언니 이야기입니다

형부가 여행 귀찮다고 안 가면

그 콩고물이 나한테 떨어져서

비교적 소상히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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