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가 주신 주머니에…

시어머니 부르시더니

건강에 자신이 없고 

제게 고맙다시며 

주머니를 주시더니 열어 보라며 

 

앗 

말로만 듣던 금송아지가 3마리 (마리에 10돈 같아요)

너무 놀라서 왜 그러시냐 (혹시 치매?)

제 몫이라며 넣어 두고 땡땡이(남편)랑 애들도 모르게 해라

땡땡이가 알면 코인이니 뭐니 허투루 쓴다고 

그렇지만 키웠다가 너 사고 싶은 거 팔아 써라 하시네요 

 

그간 별다른 시집살이도 없었고 

무탈한 관계였는데 

감사하고 또 당황스러워요 

이걸 어디다 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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