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댓글 부대로 의심되는 글들이 너무 많아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많이 느껴요. 어떤 분 표현대로 사랑방같던 예전의 따뜻한 82쿡 분위기는 오간데 없어 점점 발길이 뜸해지고 있었죠.
그러다가 문득 유튜브에서 황희두 작가가 본인이 쓴 '사이버 내란(댓글 전쟁)'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보게 되었어요. 오늘의 유머 사이트도 예전에 활발했었는데 집요한 댓글부대 공작으로 사람들이 점점 발길을 멀리하여 황폐화되어바렸다는 말에 뒷통수를 맞은거 같았어요.
아, 이들이 원하는게 이거구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이 정신 사나운 82쿡 분위기에 넌덜머리가 나서 발길을 끊게끔 유도하는구나.
그래서 저는 개겨보려고요. 필터링 능력 최대한 발휘해서 댓글 부대로 의심되는 글들은 그냥 무시하고 82쿡 참 회원님들과 사이 좋게 여기 잘 즐겨보려고요.
때로는 친정 식구같고 때로는 친구같은 82쿡 여러분, 얼굴들은 모르지만 제 평범한 삶에 들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커뮤니티 같이 잘 가꿔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