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금 짜증나는 상황 위로 좀 해주세요.

시가 1남 1녀 있음. 난 장남 며느리. 

추석 때 시가 안 가고 우리 가족 여행 감 

(시누도 시가 안 감 - 시모가 말해서 암) 

 

그래서 내가 나서서 

시부모님. 시누네. 우리가족 방 3개 저렴한 복지 차원 숙소 잡아서 

1박 2일 놀러 감. 

시부모님은 시누네 애들 봐주심.

난 맞벌이하면서 우리애들은 친정에서 봐주심 (수고비 드림)

우리는 결혼 14년차고 결혼과 동시에 시부모님에게 월 100만 원 자동이체. ㅎㅎ 거른 적 없음. 

그 동안 화가 많았음 ㅎㅎㅎ 친정에서는 우리 애들 봐주고 살림해주시는데 150만 원 드리는데 시부모님은 시누네 애들 보는데 100만 원 ㅎㅎ 

(부연하자면 우리 집에 가사 도우미 붙여 가사는 안 하시도록 많이 신경썼으나... 아무래도 집안일도 하시게 됨. 당연히 친정에 더 많이 드리면 좋겠으나 우리도 돈 모아야 되고 친정은 노후 대비 되어 있으심)  지금은 여러 이유로 전보다는 편하게 마음 먹기로 함

 

숙소비 - 10만 원 대 내가 결제

저녁 - 20만 원 대 내가 남편에게 결제하라고 귀띔해서 결제 (남편이 장남으로서 가오가 중요하기에 내가 먼저 내라고 함) 

그날 밤 야식 -시누네가 장봐 온 거 (10만 원대) 먹고 

 

 

나는 당연히 점심 값은 시누네가 낼 거라 생각. 

 

 

다음날 점심 - 3 테이블 자연스럽게 나눠 앉았는데 알고 보니 테이블별로 주문하면서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음. 어른들이 나눠서 앉았고 시누네가 2 테이블, 울 가족이 1 테이블 냄. ㅎㅎ 다 내려는 시도도 없음. 

소소하게 애들 체험 시켜주느라 - 몇 만 원 남편이 냄. 

 

명절이라고 20 만원 시부모님 봉투 드림. 

 

 

한 번 만날 때마다 돈이 펑펑 나가는데 누가 좋아하나요 

 

그런데도 

남편은 자기는 더 베풀고 싶은데 

와이프인 나와 조율하느라 참는 거라 하네요? 

 

우리가 시누네 보다 사정이 낫지만 애들 학원비도 아까워 예체능 학원 안 보내는 사람입니다 ㅡㅡ 

애들 수업 교재도 당근으로 사요. 

시부모님이야 능력이 없으니 기대도 없지만 

시누이는 곧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간답니다.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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