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야식 먹고 소화 안 돼서 좀 걷다 왔는데 커플들 많네요.

 

 

커플들도 많고 우리 동네 아파트가 저렴해서

 

신혼부부들 많이 사는데 늦게 손잡고 들어오는

 

신혼부부들도 많네요.

 

다들 저렇게 두 손 꼭 잡고 서로를 의지하고 사는데

 

나는 짝도 없고 이렇게 혼자서 살아도 되나 싶고 

 

그러네요.  이제 결혼은 정말 좀 준비된 사람들이 하는

 

그런 게 돼버렸어요.  젊었을 때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도

 

그 사람의 가치가 너무 높아서 쳐다만 보고 좋아한다고 

 

고백도 못했었는데 이제는 결혼이 하고 싶은데 할 사람도

 

없고 결혼할 돈도 없네요. 악바리 정신이나 헝그리 정신이

 

너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사는 거 같아요. 셔른 후반 때 젊었을 때 그때 누구라도 만나고

 

좀 연애도 하고 그럴 걸 그랬어요. 나이 먹으니까 작년

 

재작년 그때 그 시절만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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