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선 조건에 공부시켜 줄 남자를 걸어볼걸 하는 생각이..

지금 공무원인데 결혼전에 그만두고 다른 전문직하려고 사표도 써보려고 했었거든요

사실 공무원공부만도 1년 걸렸는데 될지안될지 모를 공부를 집에 도와달라고도 못하겠고,

나이는 20대후반을 향해가고(그땐 그나이가 과년했죠)

이 남자도 처음에 저의 그런점을 공략해서 얼마든지 공부시켜주겠다 결혼하면 공부시켜주고 휴직하고 자기가돈벌겠다고 했는데 시부모는 결혼하자마자 뭐 맡겨놓은 사람처럼 굴고 남편 개차반이고 공부는 무슨 딴나라 얘기라서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순진했던게.. 조건을 정말로 진지하게 공부시켜줄사람(공부시킬 돈과 시간대줄 사람) 으로 선자리에 조건을 아예 걸고서 나갔으면 어땠을까 

어떻게든 전문직딸거니까 진지하게 써포트해줄 사람으로

(구체적으로는 변호사나 약사요)

찾아보면 있지 없을것 같진 않은데

지금 하는일이 너무 의미가 없어요

한창그만둘까했을 시기가 들어와서 5.6년째였는데 이 일 미래가없어 보이고 그안에서 일하는 사람중 롤모델 단한명도 없고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익숙하지만 별다를 바가 없고 지겨워요

결혼이란거 절대 사랑해서 하는거 아닌건데..

저도 지원받고 전문직되서 갚으면 더 좋았을까

그렇다고 죽도록 사랑한것도 아니고 직장에 남자가 사귄다 소문내서 한 게 컸고 저를 무슨 하녀마냥 대한 시가와 지엄마 편인 남자..별볼일 없는 인간

지금 들어오자 마자 나가는 엠지 공무원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그입장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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