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분이 계실까 하여 올립니다
영성서적 인데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어요
마치 도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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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사람에게 당신은 부당한 도움은 받지 않아야 된다고 말했다면, 그 말은 상대방의 삶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에게는 그 말의 의미가 계속 남게 될 것이며, 당신은 스스로 부당한 도움은 받지 않아야 한다고 재다짐하게 되는 것이다.
또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의 성적인 쾌락이 저속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할 때, 그들의 경험이 바뀌지는 않는다. 단지 당신의 쾌락이 저속해질 뿐이다
이러한 것이 당신에게 굴레를 씌우고, 삶의 경험을 결정하는 무한한 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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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타인을 판단 분별하거나 구속하는 것은
바로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의 모든 경험은
나 라는 자아가
이 관념덩어리가
나라는 알이 깨어지기 위해
깨어져 자유롭게 되기 위해 내게 다가오는 것이고
받아들여지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있는 그대로 인정받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
이것들이 무슨 말인지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왜 맨날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하는건지..
특히 자기자신을 조건없이 사랑하라고 하는건지도요
조건없는 사랑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은 같은 의미였네요
또
묶인 것에서 풀어달라고
매듭에서 풀어달라는 그런 기도들이 있는데요
무슨 말인가 잘 모른채 따라했는데
이 또한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나와 타인을 묶은 저런 관념들 제한적인 생각들
이 모든 판단하고 분별하고
규정 제한하는 것들이
바로 나를 묶는 매듭이고 구속이고 사슬인거죠
나와 남을 동시에 묶는..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싶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고요
항상 순간을 놓치고
아차 뒤늦게 후회해요
근데 이제 조금은 더 관대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를 묶는 이 모든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자유롭고 싶었는데
자유로이 훨훨 날고 싶었는데
그 비법은 바로
타인을 그렇게 해주는 거였어요
비로소 용서하고 또 용서하라는
일곱법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죽어라고 영성가들이 말하는
받아들여라 허용하라 수용하라 하는거
왜 그러는지 무슨말인지도 좀 알것 같구요
그게 바로 가야할 길이니까
그래야 내 내면의 중심에 있는
빛과 조우하여
빛을 발할 수 있으니까
오 너무 감동이에요
제가 이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묶었던
어릴적 부모에 의해 묶였던
모두가 묶인 것에서 자유로와 질 때까지
모든 사슬을 풀고서
자유로이 훨훨 날아다닐때까지
오 주님 저를 인도하소서
자유 행복의 길로
평화의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