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주식을 안해요

 

 

이유는 거창한 건 없고 돈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거 했다 만약에라도 손해보면 없는 돈에 그 돈생각에 내가 너무 힘들어 하고 힘들어질 걸 아니까 

차라리 안하는 건데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쭉 안해왔고 지금도 그런데

모임에서 누군가 주식 얘길 하다가 날더러 묻길래 나는 안한다 했더니

요즘 같은 때에 안하면 바보라고 말하더라고요.

일단 저는 제 면전에서 저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처음 겪어서 그런가 어제 모임 

하러 갈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 모임 갈 때는 항상 좋았고 그래서 어제도 즐겁게 간 거였는데

어제는 모임 내내 자꾸 내 기분이 가라 앉고 누군가 무슨 말을 하면

그 말에 집중을 못할 때도 생기고 모임에서 다른 사람 보기에 겉으로는 어떻게 보였을지 몰라도

나 자신은 거리감을 갖고 계속 앉아 있다 왔어요.

 

기분이 가라 앉아서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이유는

나한테 그 말한 사람처럼 몇 억을 주식에 넣어도 볼 수 있는 

돈이 나한테는 없다는 게 가장 크고 돈에 대한 아쉬움은 살면서 계속 느끼는 거지만

그런 식으로 말이 나오니까 내가 돈이 없다는거 그리고 '바보'라는 말이 계속 

맴돌면서 뭔가 서럽기도 하고 매우 불쾌한 감정이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실질적으로는 모아놓은 돈도 집도 없지만 겉으로는 말끔하게 그리고 남한테

손벌리거나 없어 보이게 있지 않기 때문에도 그런 소릴 면전에서 이제까지 들을 일도 없었구요.

 

그래서 그냥 진짜 나한테 몇 십만원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생애 처음으로 주식이라도 사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는데 아는 게 전혀 없어요.

이런 사람은 뭘 해야 할까요?

주식 초짜용 유투브가 있나요? 그걸 볼까요? 그러고 나서 단 한 주라도 사놓을까요?

저는 주식이 아닌 산다면 금을 사고 싶습니다만 금은방에서 금붙이를 사는게 

아니라 은행에서 사는 방법도 있나요?

그 말에 불쾌함이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이 내가 지나친건가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런가요?

저 말 듣고 화나는 감정을 그냥 주식을 사든 뭔가를 생애 처음으로 사는 식으로

잊어 버리고 바꾸고 싶은데 뭘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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