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고 차 있고 직장도 있고 현금도 좀 있어요
큰 부자는 아니지만 제기준에는
어렵지 않게 먹고 살만은 한 중년인데요
최근에 주변에서 돌연사 사고사 좀 있다보니
사는게 뭔가 싶고
주식 좀 해보니 돈이 늘었다 녹아내렸다 다 장난 같고
사기 당한 사람들 얘기 들으니
인생 참 모르겠다 싶어요
사치도 관심없고 물욕도 없어서
갖고 싶은 것도 별로 없어요
노후준비 그런것도 신경쓸것 없이
가진 돈 막 써버릴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자식들도 대학까지 교육시켜 놨는데
직장도 안정이 안되어 걱정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깝깝해보이기도 한데
애들한테도 돈 주고 쓰라고 그러고
되는대로 살라고 할까 싶기도 해요
당장 내일 일을 알 수 없고
사는게 뭔가 싶게 허무하고
전원주씨 돈도 쓰는 누군가가 따로 있겠지 싶고
아둥바둥 살아봐야 인생 뭐 없는것 같은데
너무 난리를 치며 사는것 아닐까 싶고 그래요
우울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