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2024년 12월, 정치인의 이름 한 줄이 주가를 흔들었다.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하자, 주가는 장중 20% 가까이 급등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원위치로 돌아갔다.

이재명 대표는 “아무 관계 없다”고 했고, 백 씨도 “연락도 안 되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장은 납득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의 중심인 백종선 씨의 동생 백종진 씨는 이 대표 수행팀의 선임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선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핵심 위치다. 우연이라고 보기엔 인사 논란이 너무 잦다. 인맥과 권력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