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몇 시간 걸려 내려갔는데
(저도 운전 4시간 함/총 6시간 이동 ㅠㅠ)
가자마자 식사 준비를 한다고 또 부엌에서 시어머니와 움직이고 있었어요. 남편은 가면 바닥과 한몸 ....
초등딸아이가 그걸 보더니 계속 부엌에 와서
"엄마...안 힘들어? 내가 도와줄까?" 이러면서
수저를 들고 옮기고 하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어머니도 움찔하시고
남편과 시아버지 모두 움직이기 시작 ㅋㅋㅋ
상 펴고 닦고 ㅋㅋㅋ
(딸 아이에 대한 남자 가족들의 짝사랑이 좀 있어서 딸 눈치보는 듯해요. 어머니도 눈치보시더군요... ㅋㅋ)
예전에는 어머니도 남편 쉬라고 이불 펴주시고 그러더니
딸이 저렇게 말하며 엄마인 저를 신경써주니까 눈치보시더군요.
사춘기가 오고 있지만 마음도 싶어진 아이에게 고마운 명절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