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 45세, 신랑 만49세.
둘이 늦은 결혼으로 이제 결혼한지 1년좀 넘었어요.
제가 신랑보다 다섯배 이상 벌어서 일을 그만둘수는 없어요.
제가 애를 낳고 싶으나 일을 그만둘수 없어서 못낳겠다고 하니
신랑이 본인이 전업남편에 육아를 도맡아 하겠다고 합니다.
신랑은 다정하고 살림도 요리빼고는 다 잘해요.
제가 워낙 잘벌어 신랑이 돈 안벌어와도 한 가정이 살기에는 전혀 무리없어요.
아기 낳기로 결정한다면 바로 시험관 할 생각이에요.
근데 나이가 너무 많아서...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에게 미안해요.
신랑과 저는 늦게 인연을 만나 가정꾸린것에 감사하고
아기도 낳을수 있으면 낳고 싶으나 나이때문에 망설여져요.
시험관을 해서 안생기면 정말 1도 미련없이 포기하겠지만,
생길수도 있는거니까...고민하는 부분이에요.
저는 아기를 낳는다면 아기 낳은 후 최대한 복귀하여 일을 하고,
신랑은 직장 그만두고 전업 남편으로 살아도 좋다고 해요.
제가 수입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최지우처럼 대단한 부자도 아니고,
그냥 대출없이 35평 내집한칸있고
대출낀 상가두채. 그리고 3억정도 예금이 전부에요
제 직업은 65세까지 무리없이 할수있는 일이구요.
이 나이에 아기욕심...너무 무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