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사도 아니고 애사에 꼭 부의금 답례인사를 받을 생각은 없었거든요
예전에 같이 근무한 직원이고 근무지역이 달라졌는데, 부고가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못받는건 자명하지만 부의금 했어요, (이럴때 아무리 같이 근무하고 친하고 했더라도 무시하고 안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장례식 참석은 서울과 부산거리라 못했구요
그리고 젊은분이 병사하신거라서 마음아파서 그 가족들이 인사고 뭐고 정신이 있겠나 싶어 부조에 대한 답례인사말은 기대도 하지 말자 애초에 생각했어요
근데 진짜로 아무 회답이 없으니까 좀 그렇네요
보통은 이런경우 가족들이 회사에 단체 인사말(문구를 적어서)을 보내면 회사에서 각 직원들에게 메일로 뿌리거든요
어려운 일이 아니고, 그 전에 재직중인 분 돌아가셨을때도 그렇게 해서 메일로 받았었어요.
정말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면서, 흠.. 괜히했나라고 까지도 생각이 들고요,
나에게도 나중에 경조사 생기면 다시돌려받을 경조사든 , 더구나 다시 돌려줄 기회가 없을거 같은 경조사비면 더욱더 신경써서 꼭 답례인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경황이 없더라도 전쟁난거 아닌 이상에야 그정도도 못챙길까 싶은.. 솔직한 마음이 그렇네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아마 살아생전에도 다시 같이 근무는 못할 지역적 위치였는데, 그래서 더욱 안해도 상관없는 돈이었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안하는게 나았나 싶고 ..
그리고 몇년전에 발병했을때 직장에서 병원비 모금도 했는데 거기도 참여했는데 그건 정말로 경황이 없을때니 그건 그렇다 쳐도요... 투병기간도 길어 대처할 시간이 없는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