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보다 덜 불행한 이의 하소연은 들어주기 힘들다

행, 불행의 정도를 점수로 매길수는 없지만

나보다 부유하고

자식들 다 잘 풀려있고

부부관계도 원만한데  

그깟 늙은 시모의 잔소리를 못견뎌내서 

날마다 나에게 와서 하소연을 한다.

미칠거 같다고.

 

그럼 나는 꽃달고 거리로 뛰쳐나갈까?

너 정도면 나는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며 살겠다고 해도 

'너는 내마음 모른다'고 한다.

그래, 나는 니마음 몰라 알고 싶지도 않아. 그러니까 이제 제발. 그 100점 중에 1점 모자라는 불행 떠들려고 나에게 오지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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