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 다 가시고 제사 한번인데 남편 제사 데려간 적이 없네요.
주로 평일이라 직장 문제에 애 등교를 한명은 챙겨야 되니까. 차로는 5시간 넘게 걸리거든요. 저도 나름 언니랑 추모의 집 갔다 수다떨고 하루 자고 오기도 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나름 좋아서요. 자매끼리 속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남편은 한번도 안간꼴이 됐는데 다른 형제들보기 안좋겠다 싶기도 하네요. 부모 안 계시고부턴 명절에 안모이는데 멀고 제사 안가니 얼굴 볼일도 없네요. 살아계실땐 일년에 한두번은 꼬박꼬박 갔어요.
이번은 일요일인데 기차로 올라와도 자정 넘는 시간이라 출근에 지장있고. 애도 대딩이라 등교챙길 일도 없는데 다른 사람도 다 무리해서 그렇게 다니는데 싶고. 한번도 안 갔다가 좀 걸리네요. 참고로 저도 지방에서 하는 시아버지 기일에 안 가요. 언제부턴가 멀다고 저나 며느리들은 빠지고 원형제랑 시어머니만 가는 분위기가 됐어요.
다른 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