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박찬욱 다큐를 보고 나서. 건너 뛰었던 전작을 챙겨보게 되네요.

먼저 <복수는 나의 것>.

잔인하다 알고 있어 이십년을 피했는데

공동경비구역 JSA 성공 이후 선택한 진짜 해보고 싶던 영화였던 것 같아 호기심이 일었어요.

결론은... 좋았어요.

인생의 쓰디쓴 아이러니로 가득한 영화.

예전엔 피 나오는 영화가 그렇게 보기 힘들었는데

이십 년 사이에 저도 꽤 하드보일드해진 모양입니다...

 

다음 <친절한 금자씨>.

지난 영화들에서 부족했던 여성의 자리를 확보하고자 여성 작가와 공동 작업을 하며 일궈낸 산물임에도 그리 친 여성적인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 금자라는 캐릭터는 여전히 독보적이란 데에 공감합니다.

 

문득 <올드보이>.

지난 날 보긴 보았지만 잔혹성에 놀라 전체 그림을 보지 못했어요. 기생충 이전 해외에서 가장 유명했던 한국영화였다는 게 이해가 되더군요.

 

뜻밖에도 공동경비구역 JSA를 다시 보다 그만뒀어요

 남북의 네 젊은이들이 짠해서...

 

이상 <어쩔수가없다> 보기 전 준비운동 중인 관객 1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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