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0대 중반인데 아직 노후대책이 미흡해서 평일에는 회사 다니고 주말에는 근처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어요. 주방 식구중에 베트남 아가씨가 있는데 이 친구가 한국어를 거의 몰라요. 알아듣는 것도 잘 못하고 말은 더 못해요. 저도 학창시절 익혔던 영어 몇 마디로 버티는 중인데~;; 그 친구는 영어도 거의 모르는 것 같아요. 최대한 말을 안 하려고 하는데 저도 한국사람이니 급할때는 우리말로 대화를 하는데 상대방이 영 반응이 없고 웃거나 어색한 표정을 지으니 가끔 답답해서 힘들어요. 제가 영어를 공부해서 유창하게 하는 게 나을지, 얘한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게 나을지 고민이에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