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은 옛날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나서 하고 싶은 숏컷 사진만 모아 놓고 있었어요.
일년전 히피펌하고 미용실을 한 번도 안 가다 긴머리가 지겨워서 집에서 좀 잘라봤거든요. 그런데 망한 거예요. 망한 김에 미용실 가서 예전부터 하고 싶던 머리 사진 보여주고 해달라고 했어요. 다닌지 10년도 더 된 미용실 원장이 안 된 다고 할 줄 알았는데(예전에 바가지 머리 해달랬다가 거절 당함)웬일로 순순히 해주더라고요.
결과는 저와 원장의 대~~~만족.
머리 진짜 마음에 드네요.
요즘 살이 빠져서 인지 찰떡으로 잘 어울려요. 머리 감고 말릴때 얼마나 편할까 생각하니 기분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