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추석에 일어난 친척네 이혼 결심사건

저는 남자쪽 친척이구요.

친척에게 남매가 있는데,

오빠네가 결혼한지 15년쯤 됐는데 난임으로 아이가 없어요.

그사이 여동생은 아이가 세명

그걸로 며느리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래서 명절날 얼굴보는게 힘들다고 딸가족이 오기전에 오빠네가 항상 먼저가서 조카들도 거의 못보고 살았어요.

부모님생일도 각자 챙기고..

 

아무튼 그렇게 살다가 작년에 여동생네 가족이 주재원을 나갔다가 명절에 왔는데, 여동생네 시댁어르신 두분이 코로나증상이 있어서, 잠깐만 얼굴보고 친정가라고해서 친정에서 머물었어요.

남매의 어머니는 자녀들이 다같이 모이는걸 내심 원해서 딸네가 집에 있다는걸 아들며느리한테 이야기를 안한거예요. 

마침 아들네가 왔는데, 며느리표정이 영 안좋고, 아들은 오랫만에 본 조카가 너무 반가워서 안아주고 용돈도 줬다네요

그모습을 보고 며느리가 자기는 스트레스로 두통이 심해서 집을 가야겠다고 남편보고 일어나라고 했는데, 남편이 자기는 

여동생네를 오랜만에 봤고, 며칠후 출국하니 더 있겠다고 했다네요. 그모습에 격분해서 지금 당장 안따라오면 너랑나는 끝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걸 듣고있던 시어머니가 우리가 언제까지 니눈치보느라 남매끼리 얼굴도 못보게하고, 조카도 못안아주냐고 싸움이 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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