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치매 엄마 모시고 살아요. 80~90대 이모들이 엄마 보고 싶다해서 명절 모임에 모시고 갔어요. 간만에 만나는 이모들인데, 저를 보고는 딸이 최고다 이래서 딸이 있어야 한다고. 딸은 엄마를 끝까지 보살핀다고 하는데 속이 팍 상했어요. 우리집 딸이 다섯인데 다 엄마 포기하고 제가 모시는거거든요. 딸은 늙고 병든 엄마 끝까지 모신다고 생각하는 이모들 보니 아직도 미개하구나 싶어요. 아들만 있는 이모가 제일 속상해하대요. 딸이 없다고. 딸이 노후대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