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그래도 대부분 여자 게시판으로 알고 있는데
뜬금없이 한국여자 여행 많이 간다고 까내리는 글을 보고 어이 없어 한자 적어요.
1 결혼할때 한국남자들 오로지 자기가 번 돈으로 결혼하는 사람 있나요?
-다 부모 도움 받던데 내 동생들 부터 시작해서 내 남편까지 다 부모 도움 받아 결혼하지
오로지 자기가 번 돈으로 결혼하는 사람 손꼽을 거 같은데요.
여자 결혼할 때 3천 가지고 결혼한다고 난리인데 우리나라 아직도 남녀 차별 극심하다보니
딸이 결혼할 때 출가 외인이라 부모한테 돈 주고 결혼하는 사람, 오로지 자기가 모은 돈만 가지고
결혼하는 사람들만 있지 부모들 지원 잘 못 받는 게 사실이예요.
제 친구들 다 바보같이 엄마한테 돈 주고 결혼한 친구들 많아요.
그거 아는 사람들이 왜 한국 여자들 돈 펑펑 쓴다는 이미지로 전락 시키나요?
반반 결혼하는 쪽들 정도만 부모 지원을 받거나 정말 알뜰하게 재테크하거나 둘 중 한쪽이죠.
나름 여자들도 결혼하고 당당해지라고 반반 해주는 쪽이 늘어나곤 있어요.
2. 딸에게도 아낌없이 지원하시면 돼요.
아들 결혼시킬때처럼 집은 해줘야지 최소한 전세는 해줘야지 하지 말고
딸도 최소 집해줘야 전세해줘야 하는 마인드로 사세요.
저도 지금 재산 상속할때 내 남동생에게 몰아주고 있어
부모님사후에 유류분 청구할 생각이거든요.
남매간에 모든 정 끊어 놓는 사람들이 남녀 차별하는 부모들이에요.
속으로 내가 어떻게 부모님에게 효도했는데 이가 갈리고 있는 부분도 있어요.
뜬금없이 추석에 여자들 여행 많이 간다고 까고 그렇게 여행 많이 가서 돈 못 모아서
결혼할때 돈 없다는 식의 무논리에 웃겨서 한자 적어요.
그런 생각할 바에 그냥 송편이나 먹고 식혜나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