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단란한 가족은 저만의 욕심

말없고 무심하고 공감능력 제로인 남편

혼자 있기 좋아하고

휴일이면 혼자 스케쥴잡아 놀러다님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

딸아이가 고3전에 여행 꼭 가고싶다해서

그러자하고 남편에게 기족여행 다녀오자니

역시나 싫다고

딸아이가 그렇게 가자고 졸라대도

자기 약속있다고 거절

말이라도 미안하다 담에 같이 가자도 아니고

단칼에 아빠 약속있어 못간다.안간다.

그 약속이란 친구들 만나 노는 것. .

아빠 닮은 아들도 첨엔 간다더니

내일부터 일정 시작인데 꼭 가야하냐고 짜증

 

단란한 가족은 저 혼자만의 욕심인가

비단 이번 여행 건 뿐만 아니라

정말 제 주변의 가족과는

매사 너무 다른 우리집

남편과 아들은 뭐가 문제냐는 식

저는 아이들과 앞으로 몇번이나 여행갈까 싶어 같이 가자는건데  남편이나 아들은 여행 좋은 사람끼리나 다니라는 식

 

저와 딸만 이런 집안 분위기가 힘들고 서글픔

스위트홈을 만들어보고 싶지만

평생 저 혼자 아둥바둥 해봐도 소용 없음

 

그냥 냉정한 말씀들은 말아주세요

뒤늦게 아들까지 안가고 싶다하니

너무 속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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