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뭐든 내가 해야 한다고 하는 친정엄마요

사소한거 다 뭐든 엄마가 한다고

고집이 너무 쎄고 80넘은 노인이 힘도 

어찌나 쎈지 무거운거 들고

짐 실어주고 착착 차곡차곡 쌓아서

야무지고 똑소리 난다는 자신을

자꾸 보이고 으쓱하려해요 

뭘 하다가도 사람은 머리를 써야지 사람이 이러면서

하구요

저는 제발 그러지말고 그냥 좀 있어달라 부탁해도

뭐가 왜? 성질 부려요 갑자기 험해지고

점잖지 못하고 상대 다 못믿어워서

당신이 직접 하려는 성격 왜이러는거에요?

아니 나는 손이 없나 머리가 없나 

딸인 제가 엄마 내가 할게 가만 계셔요 라고 말해도

그래도 이리내놔 그러면서 자신이 단도리 하려해요

제가 더 야무지게 잘하는데 왜저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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