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모. 어쩌라는 건지

어제부터 와서 음식하고

아침에 6시 일어나서 씻고 주방에 나가서

잡채 물에 불리려고 하는데

소파에서 자는 시모.

왜 이렇게 일찍하냐고.

너무 이르다고.

빨리 안해도 된다고. 들어가 더 자래요.

제가 6시반인데요. 하니까

짜증내면서 본인 더 자야된다고 들어가래요.

30년을 6시에 시작했는데..ㅎㅎ

언제는 제가 6시 넘어도 안 일어나면

빨리 나오라는 듯이 

온갖 그릇들을 덜그럭 덜그럭 거렸으면서.

이럴거면 음식 해갖고 아침에 와도

되겠구만. 아휴 

잠은 다깼고 좁은방에 쭈그리고 앉아

나가지도 못하고 이게 뭔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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