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어머니 입원해서 결혼후 처음으로 명절
음식 안하나 했어요
추석 앞두고 아프신데 입원 안할려고 어찌나 버티시던지
명절 치루고 입원 한다고 명절 음식 드셔야한다네요 .
아파서 억지로 입원해서
마취 깰때마다 추석 음식 얘기 7번은 하신것 같아요
어제 시누 내려와 시가 있는데
병원가니 내일 아침에 시누 가족이랑 식사하고
나한테 다같이 오라고 하시네요.
내일 본인에게 추석인데 안올까 다짐다짐
90할매가 기운은 천하장사고 아직도 시모 노릇하실려고
계속 이거해라 저거해라 자기 입원해서 음식 안할까 난리
제가 먼저 죽겠어요.
병실 80대후반 환자들이 저보고 시어머니 별나서
고생많겠다 하시네요. 110세까진 사실듯 한데 너무 싫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