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딸이 제가 요리를 못하는건지
사춘기 들어서 완전 밥 거부 하네요
근데 남편과 아들은 잘먹어요 ㅠ
근데 딸은 뭔가 제가 요리한건
되게 혐오스럽게 바라보는게 생겼어요
어릴땐 그냥 잘 먹었는데....
요즘은 먹어볼래? 그럼 한번 힐끔 본듯 삐죽대면서 "이유" ( 영어권 아이라 저렇게 표현해요) 그럽니다
요리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소량으로 깔끔하게 양념 가볍게 해서 먹는데
- 매일 다른 음식하고 메뉴도 나름 다양해요 ㅠ
남편은 맛있게 잘먹구요 아들도 배달음식 질려하고 저보고 하길 바래요
그럼 그냥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 딸이
거의 이년째 제 음식을 혐오하니
너무 주눅이 들고 쳐지고
아이는 하루에 한끼먹고 (학교) 저랑 말도 안합니다
솔직히 저 아이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아들은 너무 정도 많고 착하고 재밌는 아이인데
큰 아이는 공부는 잘하는데 너무 차갑고
온 가족을 긴장하게 만들어요 ....
남동생과는 말도 안합니다 에휴 ...
사춘기일까요 아님 원래 성정일까요
방금도 혼자 라면끓여먹네요
구워주려고 필레미뇽 사뒀더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옷 사준다고 해도 싫다고 발악을 하고..
(옷이 너덜너덜 해졌어요)
그냥 남의 딸이다 생각해야할까요 ?
그냥 너무 쳐지고 우울하네요